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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을 위한 펜트레이 만들기


책상위에 자주 사용하는 만년필 세자루가 있습니다. 파이롯트 캡리스, 라이티브, 세일러 프로기어 슬림입니다. 원형 필통에 던져 넣기는 서로 부딛혀서 스크레치를 만들꺼 같아서 부직포 쪼가리에 얻어 놓고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펜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트레이를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네이버 쇼핑몰을 검색해봅니다. 와우 가격이 상당하네요. 만년필 가격에 육박하는 펜트레이 가격입니다.


이럴때는 DIY를 해야지요. 검색을 해보니 다이소 물품을 가지고 펜트레이를 만든 글들이 보입니다. 

삼형제 만년필중 가장 키 큰 라이티브를 들고 다이소 나들이를 갑니다. 나무 트레이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적당한 사이즈들의 트레이에 만년필을 놓아 봅니다. 그중에 딱 맞는 트레이를 하나 찾았습니다. 트레이 바닥에는 무엇을 깔까... 이것 저것 쓸만한 것들을 찾습니다. 충격도 완화해주고 스크레치도 방지할 수 있는 폭신하고 트레이에 부착할 만한 재료를 찾습니다. 마침내 적절한 재료를 찾았습니다. 

펜트레이를 만들 재료들입니다. 마호가니 장식트레이 2,000원 그리고 소음 방지 가드 스티커 1,000원입니다. 별도의 접착제 없이 바로 부착할 수 있고 색깔도 대충 어울립니다.


트레이의 펜을 놓을 수 있는 안쪽 사이즈는 8.6cm x 14.7 cm 입니다. 포장지들을 제거한 준비된 재료들입니다. (가드 스티커는 반으로 접은 상태입니다. 충분히 큽니다.)



트레이의 내측 사이즈에 맞도록 가드스티커를 잘라서 붙였습니다. 펜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벽도 만들어 줍니다.


완성된 트레이에 만년필 삼총사를 놓아둔 모습니다. 3,000원으로 그럴싸한 컴펙트 만년필 트레이를 만들었습니다.